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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 노바1492 서비스 현황

내끼 2021. 8.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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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게임이 질려서 끄고, 문득 학창 시절 열심히 했던 게임 노바 1492가 생각났습니다.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프리서버나 있겠지 라는 생각을 뒤집고 정식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메타 게임즈라는 회사에서 판권을 협의하여 정식으로 서비스하는 듯했고,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바 1492라는 게임에 엄청난 애정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오직 노바 1492를 위해 회사를 설립했고,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만한 게임성을 가진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출시 계획까지 말하는 것을 보니 엄청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https://nova1492.kr/

 

NOVA 1492

 

nova1492.kr

 

하지만 유저의 수를 보니 목표를 이루는 것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컴퓨터와의 대전에는 방이 없었고 유저 대전으로 가보니 하나의 방이 존재했습니다. 제가 접속한 시간은 오후 3시 정도입니다. 노바 1492에 추억을 가진 30~40대는 접속하기 어려운 시간이기는 하죠.

 

정보를 조금 찾아보니 오후 8시 이후로 접속량이 조금 생기는 듯했습니다. 공지사항을 보면 게임 업데이트, 점검은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점검일이 8월 25일 어제였으니 말이죠. 공지사항에 댓글로 유저들의 버그를 잡아달라는 불만 글들도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규 유저 이벤트나 정기 이벤트도 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레벨 100부터 시작하게 되어있고 기본적인 부품들은 다 있었습니다. 200럭과 1000골드가 제공되었네요. 위에 보시는 대로 몇 가지 로봇이 조합되어 있습니다. D파나틱 같은 기본 부품들도 들어있더군요.

 

5분 버티기 레벨 4 같은 막일을 열심히 하며 열심히 레벨 100으로 올려서 데빌 클로를 사용했을 때 아주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이렇게 접속해 보았지만 게임을 돌려보고 싶다는 생각은 그리 들지 않았습니다. 아예 2D 게임이면 괜찮은데 이런 애매한 퀄리티의 3D 게임은 이제 적응이 되지를 않는군요. 물론 한창 이 게임을 했던 때는 꽤나 좋은 그래픽이었습니다. 중간에 프리서버도 열린 듯하고 스팀에서도 잠깐 서비스 했던 것 같지만 열심히 했던 게임이 이런 결말을 맞은 것은 조금 씁쓸하긴 하더군요.

 

이리저리 조금 둘러보다가 게임을 껐습니다. 게임 용량은 500메가가 되지 않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옛 게임 중에 다시 해보고 싶었던 목록이 서바이벌 프로젝트, 노바 1492, 거상이었는데 서프는 존재하지 않고 노바와 거상은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막상 켜보니 게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

 

아마 게임을 다시 하고싶다기 보다는 그때 게임을 순수하게 재미있게 즐겼던 그 기분으로 게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버린 지금 옛날처럼 마냥 즐겁게 게임을 하기는 어렵네요.

 

추억의 게임 노바1492 체험 후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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